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문단 편집) == 범인들에 대하여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23fce28cbe2cd4e98132b768d8ee7971--columbine-memes-columbine-shooters.jpg|width=100%]]}}} || || 범인들의 7학년~12학년 사진들. 왼쪽은 에릭 해리스, 오른쪽은 딜런 클리볼드. || 범인들은 대놓고 [[집단괴롭힘|왕따]]를 당하진 않았지만 [[은따|무시받은 편]]인 듯하다. 범인 중 에릭은 [[미 공군]]에서 조종사로 복무하던 아버지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녔기 때문에 이렇다 할 친구가 없었다고 한다. 마른 체격으로 인해 만만하게 대해졌으며 신체 부위에 대한 놀림과 따돌림을 자주 받았고 같이 사건을 일으킨 딜런과 같이 다닐 때마다 게이라고 놀림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운동부원들에게 [[케첩]]과 [[머스터드]] 테러를 당한 적도 있었다는 듯. 한 콜럼바인 학생은 에릭이 [[오목가슴]]을 가지고 태어나 체육시간에 옷을 갈아입을 때 다른 학생이 그것을 빌미로 놀림거리로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또 딜런의 어머니인 수 클리볼드가 쓴 책 <나는 가해자의 어머니입니다>를 보면 콜럼바인 고교 자체에 문제가 많았다. 일단 운동부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했는데 운동부 학생이 잘못을 저지르면 너그럽게 넘어가지만 일반 학생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처벌 및 정학을 시키거나 교사들 눈 앞에서 대놓고 운동부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을 괴롭혀도 아무도 혼내거나 말리지 않았다. 또 수 클리볼드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콜럼바인 고교 졸업생의 아버지에게서 자신의 아들이 학교 학생들에게 머리에 불이 붙어 머리에 심한 화상이 났다며 콜럼바인 학교를 잘근잘근 부숴버리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서술했다. 콜롬바인 고교를 졸업한 자녀를 둔 사람은 자기 아들에게 '콜럼바인 고교는 테러 및 총격 사건이 더 빨리 일어나지 않은 게 이상할 지경'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사실 미국에서 운동부 학생들이 교내 괴롭힘을 주도하고 학교가 운동 유망주인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를 묻어 버리는 일은 2000년대 이전까지 꽤나 흔한 일이었다. 그걸 감안해도 콜럼바인 고교가 유난히 지나치긴 했지만. 2000년대 이후 인터넷의 발전으로 학내 괴롭힘 문제의 공론화가 쉬워졌고 운동 유망주 학생들이 미래의 커리어를 위해 그나마 이를 자제하면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미국 학교 사회에서는 운동부를 중심으로 하는 학생들이 교내 괴롭힘의 중심에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이러한 사실들이 여론에 퍼지면서 콜럼바인 사건의 범인들이 자신들을 괴롭힌 가해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현재에도 콜럼바인 사건 관련 영상을 보면 에릭과 딜런을 '영웅'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바로 알아야 할 것은 에릭과 딜런은 정작 직접 자신들을 괴롭힌 이들은 거의 죽이지도 않고 오히려 아무 상관없는 약한 학생들만 죽여댄 전형적인 [[묻지마 살인]] 가해자라는 점이다. 이 사건의 피해자들 중에는 학교에서 잘 나가기보단 평범했던 사람들이 더 많다.[* 당시 콜럼바인 학교에서 잘 나가는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하얀 모자를 쓰고 있었다. 하얀 모자를 쓰는 학생들은 CCTV에도 찍혔다. 총성이 울려 도망갈 때 제일 빨리 도망가려고 다른 학생들을 밀치는 모습도 찍혔다. 물론, 잘 나가는 학생들만 범인들을 괴롭혔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리 자신을 괴롭혔다고 해도 살인은 물론 그들을 향한 폭력 행위 자체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운동부 소속은 피살자 중 고작 2명뿐이었다. 애초에 이런 류의 복수성 총기난사 사건은 대부분 목표대상 외 희생자를 상당히 많이 발생시킨다. 당장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에서 괴롭힘을 주도한 병사들 외에도 가해자에게 친밀하게 대해줬던 병사들이 피해자에 포함되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런 사건을 벌이는 가해자들은 사건 발생 시 정상적인 판단능력을 크게 상실하고 보이는 모든 목표를 공격하다 보니 목표대상 외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들은 그냥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이를 마구잡이로 쏴 죽였다. 애당초 이들의 목적이 '총기난사'가 아닌 '폭탄 테러'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위에 서술되었듯 그들은 카페테리아에 사람이 가장 많이 붐빌 시간에 폭탄을 설치한 뒤 터트려 무차별적인 살상을 일으킬 작정이었으며 난사했던 총기들도 폭발 후 '''대피하던 사람들'''을 상대로 사격할 용도로 가지고 온 것이었다. 불발되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카페테리아 폭탄 기폭 -> 수백 명 사망 및 부상 + 2층 도서관[* 도서관은 카페테리아 바로 위에 있었으며 폭탄의 위력은 충분히 천장을 붕괴시키고도 남을 가능성이 있었다. 위력까지 갈 것도 없이 도서관 그 자체가 책의 무게 때문에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 아래층은 특별시공을 할 경우가 있을 정도라서 단순히 기둥 두어 개만 파괴된다고 하더라도 붕괴 위험이 매우 커진다.] 붕괴로 2차 피해 -> 대피하던 사람들에게 가해진 총기난사로 추가 피해'''라는 대참사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 즉, 이 사건의 범인들은 자신들을 꼭 괴롭힌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만 사건을 일으킨 게 아니다. 물론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에릭과 딜런은 자신들이 일으키려고 했던 테러 행위를 'NBK'[* '''N'''atural '''B'''orn '''K'''illers의 약자로, 에릭과 딜런이 좋아했던 《[[올리버 스톤의 킬러]]》를 말한다.]라 칭했다. 딜런의 일기장에는 몇 번이고 '에릭과 함께 NBK를 할까 생각 중'이란 내용이 나온다. 일단 에릭 해리스는 그가 쓴 일기에 따르면 매우 [[사이코패스]]적인 사람이었다. 그의 [[일기]]에는 자기애적인 오만함이 깃들어 있었고 너무 끔찍하고 어두웠다고 한다. 그는 일기에 잔인한 그림, 사람을 갈기갈기 찢는 상상, 사람을 [[강간]]하고 짓밟는 상상 등의 글과 그림을 적고 그렸으며 [[일기장]]에 '역겨운 세상이 너무너무 싫다.'고 적을 정도로 세상을 증오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이들을 죽이고 싶다는 욕망을 품었고 딜런 말고도 다른 친구들에게도 사건을 함께 저지르자고 제안한 적도 있는데 물론 거절당했다고 한다. 에릭이 왜 이토록 세상과 사람들을 깊이 증오했는지는 이제 와선 모른다. 하지만 에릭 해리스가 사이코패스인지는 의문이다.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나 콜럼바인에 대해 글을 쓴 사람들이 에릭 해리스를 사이코패스라고 판단하지만 이는 그저 에릭 해리스의 일기를 보고 내린 판단이다. 에릭 해리스는 자신의 일기를 사건 이후에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을 노리고 썼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진실된 생각, 감정이 아니라 자신이 대중들한테 어떻게 보이고 기억될지를 의식하며 작성했을 것이다. 실제 에릭 해리스의 학교에서의 모습, 친구들의 증언을 보면 사이코패스보다는 [[나르시시스트]]에 가까워 보인다. 에릭 해리스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진단 기준은 만족하지 않지만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진단 기준은 거의 만족한다. 반면 딜런 클리볼드는 일기로 볼 때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남들에게 소외받고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기 때문에 자살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적었다. 그가 처음 에릭과 NBK(테러 행위)를 계획했을 무렵에 적은 듯한 일기를 보면 딜런은 에릭과 함께 일을 저지르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내심 자신은 에릭과 NBK를 실행하기 전에 자살할 생각이라고 적었지만 실제로 자살할 용기가 없었는지 계속해서 자살 시도에 실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점차 딜런의 일기는 '어쩌면 나의 자살을 위해선 NBK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등 에릭을 의지하는 식으로 변해 갔다고 한다. 그들이 제일 처음 총기를 얻었을 때 딜런은 "이걸로 이제 자살을 하든 에릭과 함께 NBK를 하든 선택을 할 수 있다!! 하하하!"라고 적었다. 즉 딜런은 이미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다. 딜런은 에릭처럼 강간같이 욕구만을 중시하는 글보단 사랑이나 하트 같은 글, 그림을 쓰고 그리면서 진정한 사랑을 원했다. 이 둘은 명확한 차이점이 있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면 에릭은 카리스마와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람을 잘 이용했고 딜런은 이용당하기 쉬운 사람이었다고 평가하는 듯. 딜런은 워낙 에릭 앞에선 사악하고 강한 인물인 척했던 모양이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에 따르면 사건 당시에도 딜런은 최소 4번은 사람들을 살려주려고 했고 에릭은 최소 2번은 딜런이 함께 일을 잘 저지르는지 확인했던 물증이 있다고 한다. 그 물증이 뭔지 정확히 서술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딜런이 우울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었건 중간에 사람들을 살려주려고 했건 딜런은 죄 없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희생시킨 잔인무도한 살인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에릭은 사람을 죽이고 싶은 욕망과 자신이 얼마나 잘났는지를 확인시켜 주고 싶다는 헛된 욕망 때문에 자신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사람을 죽이면서 자신의 힘을 확인하고 싶다는 동전의 양면 같은 욕구가 있었던 모양이다. 살해 성향 사이코패스 추정자와 자살 성향 우울증 추정자의 서로 다른 광기는 두 소년에게 상보적인 필요조건이 되었다. 해리스가 이끌지 않았다면 딜런의 우울증이 살인으로 이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에릭도 딜런을 끌어들일 수 없었다면 그만큼 추진력을 얻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앤드루 솔로몬,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권두 해설 출처. 그는 <부모와 다른 아이들>의 저자로, 이 책의 9장 '범죄' 편에서 딜런 클리볼드와 그의 부모를 다루었다. 딜런의 가족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기도 했다.] 에릭은 딜런의 서서히 타오르는 우울증적 분노를 이용해 자신의 가학성을 부추기고, 딜런은 에릭의 파괴충동을 이용해 수동성에서 벗어나려 했다. 일단 이 사건의 가해자들이 사건의 조짐을 보인 건 [[1996년]]부터라고 한다. 에릭은 AOL에 홈페이지를 개설해 가벼운 농담, 아래에 서술된 둠의 맵 레벨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해 왔지만 연말이 되면서 폭발물 제조에 관련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하며 1997년 들어 사회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는 글, 자신이 죽이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명단이 홈페이지의 주를 이뤘다. 이 홈페이지의 방문자는 별로 없었는데 1997년 말에 딜런이 자신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브룩스라는 친구에게 홈페이지를 알려주었다. 브룩스는 에릭의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살해 명단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때 브룩스의 어머니는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경찰은 이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물론 완전히 무시한 건 아니고 홈페이지에서 에릭이 자신의 학교 학생들과 선생들을 죽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글을 발견하였으며 폭발물 제조에 성공하였다는 글도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경찰은 에릭의 저택을 조사하는 영장 초안을 작성하려고 했지만 무슨 이유였는지 중단했다. 에릭은 1998년 1월 30일 콜로라도 주 리틀턴 근처의 밴 차량 안의 공구와 장비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판사는 선도조건부 청소년 훈방 조치하여 여러 교육을 받게 하였다. 이때 에릭은 상담 활동에 참여했는데 당시 에릭을 상담하던 상담가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성실하게 상담에 참여했다고 하며 이 교육에 두 사람은 굉장히 성실하게 임하여 여러 주 빨리 선도 기간 해체조치되었다. 이때부터 에릭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평범한 둠 모드 레벨을 올리는 홈페이지로 가꾸었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몰래 폭발물 제조에 관련된 글을 작성하였고 이를 감지한 AOL이 홈페이지를 삭제 조치했다. 이후 에릭과 딜런은 메모로 자신들의 생각을 적었는데 나중에 발견되었다. 에릭과 딜런은 둘 다 블랙잭 피자라는 피자집 알바를 했는데 이 피자집 사장의 증언에 따르면 에릭과 딜런이 피자집 뒤편에서 파이프 폭탄을 제조하는 모습을 봤다고 하며 딜런은 이 피자가게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에게서 사건 당시 자기가 사용했던 총인 TEC-DC9을 얻기도 하였다. 사건 이후 FBI는 에릭의 집 지하실에서 범인들이 사건을 일으키기 전에 촬영해 놨던 비디오테이프, 오디오 테이프, 앞서 말한 범인들의 일기, 마릴린 맨슨의 음악 등을 발견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